'이순신 선무공신교서' 일반에 공개
상태바
'이순신 선무공신교서' 일반에 공개
  • 관리자
  • 승인 2007.08.2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늘 4월 6





 








 



 







▶ 충무공 이순신 선무공신교서 앞표지







 







한동안 행방을 알 수 없었던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선무공신교서가 일반에 공개된다.



문화재청은 23일, 충무공 이순신 장군에게 내린 ‘선무공신교서’를 소장자로부터 기증받았으며, 조사 및 지정, 보존ㆍ복원 등을 거쳐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선무공신(宣武功臣)’이란 임진왜란이 끝난 뒤인 1604년, 전쟁에 공훈이 있는 장수 18명에게 내린 공신 칭호로서
1등-3명(이순신, 권율, 원균)을 포함해 2등-5명, 3등-10명이다. ‘선무공신교서’는 이들 선무공신 개인의 공적과 수여하는
상급(賞給)을 기록한 것으로써, 선무공신이 비록 18명이지만 그 공적과 상급이 달라 교서 내용 또한 모두 다르므로 각 교서는
하나하나가 다 유일본이다.


현재 선무공신교서의 소재가 확인된 것은 지난해 국민성금으로 일본에서 구입해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된 ‘김시민 선무공신교서’를 포함한
6건뿐이었으나 이번 공개로 선무공신교서는 모두 7건으로 늘어났다. 또한 선무공신 1등의 경우 원균의 공신교서만이 보물
제1133호로 지정되어 있어, 이순신 장군의 1등 선무공신교서는 원균의 것에 이어 두 번째가 된다.







 








 



 







▶ 충무공 이순신 선무공신교서 펼친 모습







 







선무공신교서의 소장자로서 충무공의 15대 후손이기도 한 이재왕씨는 “이 교서는 ‘문화재’라기보다
조상의 ‘소중한 유품’으로써, 선조의 유품을 소장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으나 충무공 유물을 관리하는 현충사관리소에 이를 기증함으로써
공신교서의 의미를 국민들과 함께 나누고, 국가 관리를 통해 안전하게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증을 결심하게 되었다”며 기증의
의미를 밝혔다.


기증된 공신교서는 현재 현충사관리소에서 전문가를 통한 관련 현황조사를 마쳤으며, 절첩 형식(여러 절로 접어 펴서 볼 수 있도록 한
형태)으로 된 것을 원래 형태인 두루마리 형태로 원형 복원 후 국립고궁박물관 재개관 때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공신교서의 국가문화재 지정을 검토하는 중이며, 차후 현충사관리소에 ‘이순신장국기념관’이 건립되면 그곳에 영구 소장 및 전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순신 장군의 공신교서는 원래 덕수 이씨 종친회 종가에서 보관 중이었으나 한동안 행방이 묘연하다가, 지난 6월 수사를 통해
덕수 이씨 종친회 인사인 이씨가 보관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