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8' 재두루미, 또다시 철원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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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8' 재두루미, 또다시 철원 찾아
  • 관리자
  • 승인 2007.1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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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4월 6






이동경로 연구를 위한 가락지가 부착된 'M8‘ 재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3호)가 겨울을 나기
위해 또다시 강원도 철원을 찾았다. 이 재두루미는 첫 발견된 92년 이후로 간간이 한국을 찾아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 철원을 찾은 'M8' 재두루미







 







천연기념물센터는 지난 3일 천연기념물 모니터링을 위해 철원읍 하길리 부근 현장을 조사하다가
논에서 먹이를 먹고 있는 재두루미 한 쌍 중 ‘M8’ 가락지가 부착된 재두루미 1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재두루미의 가락지는 오른쪽 다리에는 주가락지로 노란색 바탕에 검정색으로 ‘M8'이라는 영문자와 숫자가 표기되어
있고, 왼쪽 다리의 보조가락지는 유색가락지로 빨간색과 흰색의 조합으로 되어 있다.



우리나라 두루미류 연구자그룹과 일본 야마시나 조류연구소 자료 등에서 출처를 확인한 결과 이 가락지는 1989년 1월 25일 일본
이즈미에서 어린 암컷에게 부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M8'의 가락지 번호가 부착된 재두루미는 89년도 가락지 부착 후
92년도부터 현재까지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대체로 지속적으로 관찰이 되고 있는 개체로, 가락지가 부착된 시기부터 2007년 현재까지
기준으로 보면 이 재두루미는 사람의 연령으로 18살이 된다.







 








 



 







▶ 철원을 찾은 재두루미 한쌍 ( 오른쪽이 'M8'
재두루미)







 





우리나라에서 겨울을 나는 재두루미 개체수는 과거 1990년대 후반에 500마리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에 철원에서 1,500마리 가까이로 늘어나 총 2,000마리 정도 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약 4배가 늘어난
셈이다.



철원의 재두루미 개체수가 늘어난 이유에 대해 국립문화재연구소 강정훈 학예사는 “밀렵꾼을 적극적으로 신고하는 등 주민들의 야생동물을
보호하려는 의식이 크게 향상되었고, 한국조류보호협회에서 주관한 철새 먹이주기를 포함한 지자체 및 민간단체의 꾸준한 캠페인 활동이
전개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국립문화재연구소 김봉건 소장은“이번에 발견된 재두루미는 이동경로와 생태 등을 확인하는 중요한 자료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고, 재두루미 외에 주요 천연기념물지역이나 다른 천연기념물들의 연구를 위해서는 국가간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재두루미는 몸이 회색빛을 띤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목으로 올라가면서 회색이 점점 가늘어져 눈 바로 밑은 가는 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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