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소나무, 광화문 떠받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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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소나무, 광화문 떠받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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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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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4월 6







 



 







▶ 광화문 복원에 쓰일 금강소나무 위령제







 







“어명이오!”

강릉국유림관리소장은 손도끼로 소나무의 근부를 박피하고, 다시 “어명이오!”를 세 번 외치며 근부에 ‘산’이라는 극인을 찍었다.
광화문 복원에 쓰일 금강소나무의 벌채가 시작된 것이다.



문화재청과 산림청은 29일,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에서 경복궁 광화문을 복원하는데 쓰일 국내산 금강소나무의 벌채 및 위령제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벌채 할 소나무 가운데 직경이 가장 큰 소나무 한 그루를 선정하여 지내는 위령제, 벌채할 나무 주변의 나무에 북어와
창호지를 매는 소지매기, 산신과 나무 영혼을 달래는 헌시 낭독 및 굿, 그리고 벌채 순으로 이루어졌다.







 








 



 







▶ 아헌관으로 참여한 유홍준 문화재청장 (우측 두번째)







 







위령제에는 유홍준 문화재청장과 서승진 산림청장이 각각 아헌관과 초헌관으로, 동부지방산림청장이
종헌관으로 참여했으며, 헌시낭독은 관동대학교 엄창섭 교수가, 산신굿은 강릉 단오제보존회 산신굿 예능보유자 민순애씨 외 6명이 맡아
진행했다.



금강소나무는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을 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의 명품 소나무로 재질이 단단하고 잘 썩지 않는 세계적 우수
수종이다. 예부터 궁궐을 짓거나 임금의 관을 만드는데 쓰였으며, 우리나라의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인 부석사 무량수전과 봉정사
극락전 등에도 사용되었다.



☞금강소나무

강원도와 경북 북부지역 일원에서 잘 자라는 나무로 재질이 뛰어나고 통직하며, 껍질은 얇고 붉은 색을 띤다. 또한 심재부는 붉은색
또는 적황색을 띠며, 나이테가 조밀하고 잘 썩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 위령제 후 베어진 금강소나무







 





이번에 벌채되는 금강 소나무는 직경 50~90㎝의 특대재 26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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