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 당시의 역사적 가치를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
지난 16일 완주군은 탄현봉수가 「전라북도 기념물 제139호」로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탄현봉수는 인근의 탄현산성, 용계산성, 불명산봉수 등과 함께 삼국시대 축조된 관방유적이다. 완주군은 탄현봉수가 전북도 기념물로 지정되면서 전북가야 당시의 영역과 역동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향후 체계적 보존관리도 가능해졌다.
그동안 완주군은 전북가야사 복원연구사업 일환으로 탄현봉수를 포함한 완주군 소재 가야유적에 대한 조사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각 유적의 잔존상태와 범위, 성격 등 기초적인 학술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조사결과를 토대로 중요 유적에 대한 도 문화재 신규 지정도 추진하고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최근 완주의 특색 있는 유적과 유물이 부각되는 가운데 가야사 역시 재조명 받고 있다”며 “꾸준한 조사연구로 가야의 실체를 밝힘으로써 지역적 다양성과 개방성 등 완주의 역사정체성을 정립하는데 주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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