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촬영지 「신안 만재도 주상절리」 천연기념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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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촬영지 「신안 만재도 주상절리」 천연기념물 된다
  • 조은희
  • 승인 2024.04.0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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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경관적·학술적 가치를 지닌 주상절리

문화재청이 「신안 만재도 주상절리(新安 晩才島 柱狀節理, Columnar Joint in Manjeado Island, Sinan)」를 국가지정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하였다.

 

장바위산 전경 (출처=문화재청)
장바위산 전경 (출처=문화재청)

 

주상절리는 뜨거운 용암이나 화산쇄설물의 급격한 냉각에 따른 수축으로 형성되며, 현재 제주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 경주 양남 주상절리군5곳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되고 있다.

 

만재도는 섬 전체가 중생대 백악기 화산활동에 의한 용결응회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동쪽지역 장바위산 주변의 공유수면을 포함한 181,729㎡가 이번에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되었다. 이곳의 주상절리는 오랜 시간 파도와 바람에 깎여 만들어진 해안침식 지형과 조화를 이루며, 웅장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해 삼시세끼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여러 차례 소개된 바 있다.

 

또한 간격과 방향을 달리하는 주상절리들이 해안절벽을 따라 다양하게 발달된 점, 한반도 백악기의 화산 분화 및 퇴적환경 해석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 등에서 지질학적 가치가 높다.

 

장바위산 남쪽 해안 주상절리 (출처=문화재청)
장바위산 남쪽 해안 주상절리 (출처=문화재청)

 

문화재청은 이번에 지정 예고한 신안 만재도 주상절리에 대해 30간의 예고기간동안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자연유산 천연기념물 지정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많은 탐방객들이 우리의 소중한 자연유산을 마음껏 향유할 수 있도록 보존·관리를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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