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국정감사-문화부」이병석의원, 시대에 뒤떨어진 문화재 관리, 조속한 DB구축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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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국정감사-문화부」이병석의원, 시대에 뒤떨어진 문화재 관리, 조속한 DB구축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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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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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열린 문화재청 국정감사에서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이병석 국회의원(한나라당)이 경복궁의 온전한 복원을 촉구하고, 비지정문화재의 체계적인 DB구축 및 효율적 관리를 요구했다.


이 의원은 경복궁 복원사업과 관련하여 “청와대 등이 있는 경복궁 후원 50여 동을 복원기준에서 빼고 진행되고 있으며 경복궁 복원기준에서 제외된 지역의 이질적인 현대 건축물들은 자연과 어우러지는 하나의 공간을 추구한 경복궁의 문화예술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반감시키고 있다” 지적하며, 이 의원은 “경복궁이 가진 친환경 녹색성장이라는 21세기적 가치를 되살리려면 청와대 이전을 포함한 경복궁의 완전한 복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대통령이 청와대의 권위를 벗어나, 현장 속에서 국민과 함께 숨쉬며 ‘일하는 대통령’ 상을 심는 것이야말로 이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며, 임기 중 적정한 시점에 청와대를 이전하거나 아니면 경복궁의 완전한 복원계획 속에 조화를 이루도록 리모델링해서 대통령기념관 혹은 국빈을 맞이하는 영빈관 등으로 활용해 국민에게 돌려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2005년 국보·보물 등 지정문화재의 불법거래 방지를 위한 DB가 구축되면서 문화재 도난 사고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음에도 지정문화재는 총 156건(2,100점)의 도난 사건이 발생, 이 중 64건(926점, 44.1%)이 회수 되었으나, 비지정문화재의 경우 452건(16,292점)의 도난 사고가 발생, 그 중 101건(3,553점, 21.8%)만이 회수되어 지정문화재에 비해 회수율이 크게 떨어”진다며 이는 담당기관의 무능력을 인정하는 셈이고, 시대에도 뒤떨어진 관리방법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문화재청이 운영하는 ‘문화유산지식’ 사이트에서 96년 복원 전 사진도 검색된다며 DB관리의 허술함을 지적하고 조속한 실태파악과 개선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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