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N 뉴스 - 성추문 인간문화재 하용부 밀양백중놀이보존회 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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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N 뉴스 - 성추문 인간문화재 하용부 밀양백중놀이보존회 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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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5.2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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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용부>▲(사진=국립무형유산원 디지털 아카이브)


미투운동을 통해 성추문 의혹을 받고 있는 국가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 보유자 하용부 씨가 밀양백중놀이보존회에서 제명됐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28일 "밀양백중놀이보존회가 최근 총회를 열어 의결한 하용부 보유자 제명 안건을 승인했다"며 "하씨는 앞으로 보존회가 주최하는 전승 활동에 참가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씨의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인정은 형이 확정될 때까지 유지된다.

하씨는 지난 2월 밀양연극촌 단원을 지낸 여성으로부터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됐다.

앞서 이윤택 연출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이 여성은 지난 2월 1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밀양연극촌 신입 단원 시절이던 2001년, 연극촌장인 하씨에게 연극촌 근처 천막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02년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인정된 하씨는 매달 131만7천원의 지원금을 정부로부터 받아왔다. 그러나 성추문 이후 문화재청은 전승 지원금 지급을 중단했다.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해제는 벌금 이상의 형을 선고받거나 그 밖의 사유로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그 형이 확정된 경우에 할 수 있다.

당시 하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보유자 자격을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실제로 인정 해제를 요청하지는 않았다.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인정 해제는 전통문화 공연·전시·심사 등과 관련해 벌금 이상의 형을 선고받거나 그 밖의 사유로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그 형이 확정된 경우에 할 수 있다.

취재팀 이은선

<밀양백중놀이>▲(사진=국립무형유산원 디지털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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