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관례 치루고 성년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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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관례 치루고 성년 됐어요!”
  • 관리자
  • 승인 2005.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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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제33회 성년의 날을 맞아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성년의 날 기념행사와 전통관례재현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이번 성년의 날 행사는 1부 기념식행사와 2부 전통관례재현의식, 3부 축하공연과 부대행사 순으로 이뤄졌다.



개회사를 발표한 이명박 서울시장을 비롯해 최근덕 성균관 관장과 조희진 오산대학교 교수 등 뜻 깊은 날을 축하해주기 위한 인사들이 자리를 매웠다.


 

▶ 전통관례
재현의식



▶ 개회사를
발표한 이명박 서울시장




이날 모범청년 및 청소년 지도자 19명에게 서울사랑시민상이 수여됐으며 성년자 대표 2명이 성년 결의문을 낭독했다. 한편 기념식에 앞서 세종국악관현악단의 전통국악 연주와 김효분 무용단의 전통무용 식전행사가 있었다.



전통관례재현의식에 앞서 왕궁수문장 교대의식이 잔디광장에서 거행됐고 전통관례재현의식은 주례와 계자빈 등 50여명의 집례 진행자에 의해 상견례, 삼가례, 초례, 명자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성년자 300명이 참여했으며 중국, 일본, 미국, 영국 등 13개국 65명의 외국인도 함께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덕 성균관 관장은 “우리 조상들은 성년이 되면 혼례를 치루고 전통 의식을 거쳤다”며 “오늘날 성년이 된 이들이 선조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보다 성숙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지는 축하공연에서는 정동예술단의 물오름 공연, 건국대 소리나래의 아름다운 강산노래, 중앙대 브레이크 댄스, 한양대 국악패의 국악연주 등 다양한 행사로 이어져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뜻 깊은 자리였다.



부대행사로는 대한민속그네협회의 널뛰기, 윷놀이, 투호놀이, 떡메치기 행사와 가훈세상에서 성년을 맞는 사람에게 ‘자(字)’를 지어주고 가훈을 지어주는 행사가 이어졌다.



이번 성년의 날 기념식과 전통 성년례를 통해 성인이 된 것을 축하하는 한편 우리 전통고유의 관례재현의식에 외국인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의 장이 마련됐다.



그러나 행사가 끝나기도 전에 이명박 시장이 자리를 뜨는 한편 취재진과 행사 참석자가 뒤엉키는 무질서한 행사진행 등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 성년의
날을 맞이한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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