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 한국교육방송공사(사장 김명중, 이하 EBS)와 함께 실감형 문화유산교육 콘텐츠를 개발하여 보급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가상현실 등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실감형 콘텐츠를 활용한 교육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가하면서 한국문화재재단에서 운영하는 문화유산채널과 EBS가 그동안 제작한 ‘문화유산여행길’ 책자와 영상을 토대로 경기도 지역에 있는 문화유산들을 실감형 콘텐츠를 개발하여 경기도의 초등학교에 보급하는 사업이다.
문화재청은 지난 2014년 ‘문화유산여행길’ 책자를 발간,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누어 총 75개 여행길을 발굴해 소개하였으며, 문화유산채널과 EBS는 2016년부터 책자를 토대로 영상을 제작하여 현재 방영 중이다.
상반기에는 ‘문화유산여행길’을 기본으로 한 13개의 실감형 문화유산교육콘텐츠와 수업지도안을 개발하여 문화유산채널과 EBS 클립뱅크를 통해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개발과정에는 수업 지도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범학교 교사들이 직접 참여하여 의견을 내도록 하고, 하반기에는 시범학교로 참여하고 있는 경기도 안성 백성초등학교와 의정부 솔뫼초등학교에서 실감형 문화유산교육콘텐츠를 활용한 실제 수업도 예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업은 미디어와 기술의 변화에 문화재청과 관련 기관이 협력하여 발 빠르게 대응하였다는 점에서 학교문화유산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육콘텐츠 개발‧보급사업의 표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실감형 문화유산교육콘텐츠 개발‧보급 시범사업을 바탕으로 학교 문화유산교육 활성화를 위한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취재팀 이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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