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고양시 덕양구 용두동 산30-1 서오릉(사적 제198호) 경내에 있는 순창원에서 전문도굴범의 소행으로 보이는 도굴 미수 현장을 발견하고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
▶ 도굴흔적이 최초발견된 곳. 잔디를 정교하게 다시 붙였다. |
발견당시 현장은 도굴범에 의해 파냈던 곳이 다져지지 않은 상태로 되 메워져 있었으며, 발견 당일 오후 국립문화재연구소 발굴조사팀의 현장 조사 결과, 도굴 갱은 거의 수직으로 2.7m 파내려 갔으나 바닥에 단단한 강회 다짐 층이 시작되는 앞부분의 목탄층에 막혀 더 이상 파내려 가지 못하고 미수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 |
▶ 도굴 대상지 확인 작업 모습 |
문화재청은 이번 도굴 미수사건과 관련해서 조선 왕릉·원·묘에 대해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순찰을 강화하여 유사도굴 사건이 발생되지 않도록 조치하는 등, 지역 내의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체계를 강화하여 문화재보호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