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전시 '개 -최초의 반려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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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전시 '개 -최초의 반려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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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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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박물관(관장 김성구)은 2006년 첫 번째 특집전시인 <개 -최초의 반려동물>을
국립경주박물관 미술관 1층 로비에서 2006년 1월 24일부터 4월 2일까지 개최한다.





 











▶ 청동십이지추


국립경주박물관은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특별한 주제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해
2005년부터 분기별로 ‘작은전시’를 개최하였다. 올해부터는 그 명칭을 ‘특집전시’로 바꾸고, 첫 번째 특집전시로 <개 -최초의
반려동물>을 마련하였다.



이번 전시는 병술년(丙戌年) 개띠 해를 맞이하여 인간과 가장 가까운 동물인 개의 의미를 소장 문화재를 통해 살펴보는 자리이다.





 








사람이 개를 길들이기 시작한 때는 후기 구석기시대부터이며, 우리나라에서는 6천년 이전으로 추정되는
경상남도 창녕군 비봉리 신석기유적에서 두개골만 남은 개의 흔적이 발견되었다. 또한 2천년 전의 유적인 경상남도 사천시 늑도유적에서
발견된 개는 주검과 나란하게 혹은 여러 마리가 주검을 둘러싼 채 같이 묻혔다. 늑도유적의 개는 중국과 이집트에서 확인된 것과 같이
‘죽은 이들의 안내자’, ‘죽은 이들의 지킴이’라는 개의 상징적 역할을 잘 보여 준다.

 


전시품은 경주시 하구리(下邱里)에서 발견된 ‘십이지신상 석탑면석-개’를 비롯하여, 신라시대 무덤에서 출토된 개모양 토우, 안압지에서
발견된 개의 두개골, 경주에서 발견된 ‘청동십이지추’ 등 8점이다.

 

 



▶ 십이지신상 석탑면석 -개





 






신라인의 소박한 미적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신라시대의 토우는 그릇의 장식품으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중국의 묘제(墓制)에서 영향을 받아 만들기 시작한 십이지신상은 갑옷을 입은 무장형(武將形) 십이지신상으로
변모함으로써 신라적인 특징을 보여준다.



한편 설날인 1월 29일에는 전 김유신묘의 둘레돌[護石] 가운데 하나인 ‘술상(戌像 : 개 조각상)’의 탑본을 기념엽서로 만들어
한정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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