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재연구소 '풍납토성' 유물전시실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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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문화재연구소 '풍납토성' 유물전시실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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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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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서울·중부권(경기 강원지역)문화유산조사단 발족 1주년을 기념하고, 지난 10여 년간의 풍납토성 조사성과 홍보와 출토유물을 전시하기 위한 전시실 개관행사를 24일 개최한다.



개관할 전시실에는 1997년 이후 풍납토성에서 발굴된 토기류와 기와류, 중국에서 수입된 자기류 등 중요유물 100여점과 유적조사 성과 및 변천과정 등을 설명한 패널 등이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국립문화재연구소 전경 






풍납토성 유물전시실은 학계는 물론 시민들에게 유적보존과 발굴조사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백제 왕성(王城)인 풍납토성의 중·장기보존계획의 필요성을 고취시킴은 물론 시민들의 적극적인 조사 참여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역사·문화적 공간으로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678년의 백제시대 역사 가운데 2/3(493년) 이상을 차지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던 한성시기(B.C 18~A.D 475년)라는 「비밀의 문」을 열 수 있는 풍납토성에 전시실이 마련됨으로써 학계는 물론 인근 주민들에게 한성백제 500년의 역사를 더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부권 발굴조사단은 이번 풍납토성 유물전시실 개관을 계기로, 향후 서울 강동구 암사동 선사유적지, 몽촌토성, 방이동·석촌동 고분군, 아차산성 등을 잇는 한강변의 선사시대와 삼국시대의 역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풍납토성 보존 관련 단체 및 관계기관과의 유기적 협력관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 풍납토성 유물전시실 내부 






한편 국립문화재연구소가 2004년 초 대전으로 옮김에 따라 서울과 경기, 강원지역의 문화유산을 담당하는 국립연구기관의 부재로 인해 이 지역의 문화유산 연구와 조사, 발굴 등에 어려움이 많아 지난해 2월 국립문화재연구소 서울·중부권 문화유산조사단을 발족해 운영해 왔다.



서울·중부권 문화유산조사단이 발족되면서, 풍납토성 발굴의 중요성과 역사문화적 가치, 그 성과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이 크게 바뀌어 가고 있으며, 이번 유물전시실 개관으로 풍납토성 발굴의 중요성과를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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