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지난 3월 3일 문화재위원회 무형문화재분과의 검토를 거쳐 '이응해장군묘 출토복식'을 중요민속자료 제246호로 지정예고 하고, 중요민속자료 제61호 '청초의' 지정명칭 변경을 예고했다. |
| 출토된 복식류는 창의(창衣-조선시대 사대부들의 평상복)를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17세기 남성 복식류와 이불 등으로 총 66점에 달한다. 복식류 대부분이 봉황문과 다양한 꽃무늬, 구름무늬 등이 장식된 견직물로 제작되었으며, 남성용 복식류임에도 불구하고 복식 구성이 화려해 피장자인 이응해의 살아생전 심미안을 짐작할 수 있는 격조 높은 옷들로 평가되었다. 특히, 단령(團領- 조선시대 관복으로 깃이 둥글며 소매가 넓고 길이가 길어 발까지 내려옴) 안은 화려한 꽃무늬가 펼쳐진 비단이며, 겉은 안이 비치는 얇은 숙초(熟초- 삶은 명주실로 짠 견직물)로 제작되어 매우 귀한 자료이다. | |
▶ 방령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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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릭 |
이상, 이응해 묘에서 출토된 복식은 모두 겉옷인 포류(袍類)로 직령, 창의, 방령, 단령 등 그 종류도 다양하여 임진왜란 이후 남성 겉옷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다. 특히 이응해는 우리나라 복식 변천의 격동기라고 할 수 있는 임진왜란 전후에 생존한 인물로 당시 복식 변천을 살필 수 있는 자료로써 가치가 커 복식류와 함께 이불, 시신을 묶었던 종교와 횡교 등의 치관류(治棺類) 등 총 66점을 지정 예고하게 되었다. '청초의'라는 명칭이 현재 문무관 제복용 상의 명칭으로 일반화되어 있어 혼란의 여지가 있어 지정명칭의 변경키로 했다. | ||
▶ 방령포 세부(모란문) | ||
▶ 옛쌈솔(안) |
이 유물은 의식용 훈상(훈裳- 왕의 면복 위에 입는 치마)을 고정하기 위한 단추고리가 있어 중단용(中單用남자의 상복(喪服) 속에 받쳐 입는 소매가 넓은 두루마기)으로 착용되었을 가능성이 지적되어 왔다. 조선시대 전시기에 걸쳐 조복에는 적초 저작권자 © cpn문화유산 문화재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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