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신라시대 대형 마애불 , 천년만에 모습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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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라시대 대형 마애불 , 천년만에 모습 드러내
  • 관리자
  • 승인 2007.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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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10대 임금 연산군만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인물도

오늘 4월 6











 



 








▶ 마애불상 노출모습







 







경주 남산에서 통일신라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마애불상이 발견됐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31일, 경주남산 열암곡(列岩谷) 석불좌상(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13호)의 복원정비사업과 관련한 발굴조사 중 높이 약 5m의 대형 마애불상(높이 약 5m)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불상은 암석(250×190×610㎝, 약70톤)의 면을 이용하여 고부조(高浮彫)로 조각한 마애불 입상으로, 불상이 조각된 암석은 원래 위치에서 경사진 앞쪽으로 넘어져 있어 암석의 남쪽 면 바위틈을 통해 대좌와 왼쪽 다리와 가슴ㆍ어깨 일부만 볼 수 있는 상태이다.



불상의 규모는 대좌에서 목까지가 430㎝이며, 지면에 묻혀있을 불두(佛頭)까지 포함한다면 전체 크기는 약 5m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불상의 형태와 주변유적(열암곡 석불좌상)과의 관계로 미루어 보아 마애불의 조성 시기는 석불좌상과 같은 시기인 8세기 후반 경으로 추정되며, 열암곡 석불좌상에서 약 20m 정도 떨어진 위치에서 발견된 것으로 보아 경역 내에 위치하여 석불좌상과 더불어 예배대상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석불좌상에서
바라본 마애불상







 







대부분의 마애불들이 수많은 세월의 풍화를 겪으면서 마모와 박락이 심한 상태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이번에 발견된 열암곡 마애불은 조각된 면이 지면(地面)에 묻혀 있어 아주 우수한 보존 상태를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예술적 우수성 또한 매우 높은 작품으로 근래 보기 드문 수작(秀作)으로 평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열암곡 석불좌상은 그 조각 수법이나 모습이 매우 아름다워서 불두 및 대좌 등이 복원되면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가 배가(倍加)되어 남산의 새로운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었다“고 밝히며, “이와 연관이 있는 마애불이 같은 경역 내에서 발견됨으로써 향후 이 유적은 남산에서 가장
주목 받는 우리 문화유산 성지(聖地)의 하나가 될 것” 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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