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재연 장군기, 10년간 고국 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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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재연 장군기, 10년간 고국 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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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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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10대 임금 연산군만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인물도






오늘 4월 6







 



 







▶ 126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오는 '어재연 장군기'







 







신미양요(1871년)때 미국으로 유출되었던 ‘어재연 장군기’가 최장 10년간 국내에서 보관 및
전시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미국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어재연 장군기’를 2007년 10월 18일부터 최초 2년간, 이후
10년간(매 2년씩 연장) 장기대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여된 장군기는 국립고궁박물관, 인천광역시립박물관, 강화박물관(2009년
개관 예정)에서 순차적으로 보관 및 전시된다.



‘어재연 장군기’는 가로, 세로 각각 4.5m 정도의 크기에 재질은 삼베나 광목으로 추정되는 구한말의 대표적인 수자기(帥字旗:
진중이나 영문의 뜰에 세워진 대장의 군기. 누런 바탕에 검은색으로 ‘師’자가 쓰여 있음)로, 국내적으로도 매우 희귀한 군사자료이며
우리나라 근세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큰 문화재이다.







 








 



 







▶ 신미양요 당시 수자기 모습







 







장군기의 주인인 어재연(魚在淵) 장군은 1871년, 미국이 조선을 개항시키고자 무력으로
침략해 들어온 이른바 신미양요 사건 때 미국에 맞서 600명의 군사를 이끌고 강화도 광성진을 수비하다가 장렬히 전사한 조선 후기의
명장으로, ‘어재연 장군기’는 광성진 전투에서 미국 측에 전리품으로 빼앗겨 그동안 미국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애나폴리스 소재)에
소장되어 있었다.


문화재청은 당초 ‘어재연 장군기’의 영구 반환을 추진하였으나, 미국 해군사관학교 측이 관련법령이나 절차상의 사유로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우선 장기대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 측에서는 반환을 위해서는 미국 내 관련법령의 개정, 미 의회
및 대통령의 승인 등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 美 애나폴리스 해사박물관에 전시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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