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백제시대 거대고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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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백제시대 거대고분 발견
  • 관리자
  • 승인 2007.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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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4월 6







 



 







▶ 한성백제 시대 거대 지하고분







 







행정중심 복합도시 예정지에서 한성백제시대의 거대 지하무덤이 발굴됐다.



한국고고환경연구소는 지난 4월부터 충남 연기군 남면 송원리 일대에서 발굴조사를 벌인 결과 청동기시대부터 백제, 통일신라, 고려,
조선의 유적 및 고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중 백제시대 고분 KM-016호분은 길을 내어 외부와 통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든 횡혈식석실분(橫穴式石室墳)으로는 최대의 규모로
알려져 학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또한 시신을 안치하는 묘광 전체를 땅속에 마련한 첫 백제시대 고분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이 무덤의 네 변 길이는 각각 4.74m이고, 깊이는 최대 3.48m까지 파서 시신을 안치했는데 벽면은 깬돌을 촘촘히 쌓되 모서리
각을 죽이면서 위로 올라갈수록 좁아지는 궁륭형(穹隆形) 석실로 축조됐으며, 무덤방으로 연결된 무덤길의 길이는 무려 8.13m에
달한다. 무덤이 조성된 시기는 백제가 웅진으로 천도하기 바로 전인 서기 5세기 후반의 한성백제시기로 추정된다.



☞한성백제시대 (BC18 ~ AD475년)

백제가 건국된 때부터 웅진으로 천도하기 전의 500년간(BC18 ~ AD475년)을 뜻한다. 이 시기는 기록과 유물이 거의
남아있지 않아 수도였던 하남위례성의 위치조차 논란이 분분한 상태이다.







 








 



 







▶ 무덤의 내부 모습







 







연구소 관계자는 “이렇게 큰 규모의 고분이 축조되었다는 것은 이 지역을 거점으로 삼는 세력가가
존재했다는 뜻”이라며, 이외에도 돌덧널무덤, 널무덤, 독무덤 등이 무더기로 발견된 점을 미루어 볼 때 “이 지역에 백제시대의
대규모 고분군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만약 이 유적을 보존할 경우 행정중심 복합도시 조성사업에 약간의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송원리 일대는 행정중심 복합도시
조성사업에 따라 지난 7월 착공한 '첫마을'이라는 주택단지가 들어설 예정으로 계획대로라면 2009년 하반기에 분양에 들어가
2010년말 2,600가구를 시작으로 2012년까지 모두 7,000여 가구가 입주하게 된다.



한편 송원리 일대에서는 이 KM-016호분을 비롯하여 백제시대 횡혈식 석실분 6기, 석곽묘 19기, 토광묘 16기, 옹관묘 5기,
통일신라 토기가마 2기, 고려 석곽묘 19기, 고려ㆍ조선 토광묘 76기, 청동기시대 수혈주거지 9기 등 205기의 유적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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