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kg 초대형 기와 발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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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kg 초대형 기와 발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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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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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10대 임금 연산군만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인물도






오늘 4월 6







 



 







▶ 통일신라 주장성 관련 유구로 추정되는 대형 건물터







 







남한산성에서 통일신라시대의 주장성으로 보이는 대형 건물터와 무려 19kg에 달하는 초대형 기와가
발견되었다.



한국토지공사 토지박물관은 16일,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내 행궁지 복원을 위한 발굴조사 중 하궐 앞마당에서 통일신라시대 대형
건물터와 초대형 기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주목되는 점은 이 대형 건물터가 『삼국사기』에 기록된 통일신라시대 ‘주장성(晝長城)’과 관련된 유구로 보인다는
것이다. 조사결과 건물터에 세워져있던 건물은 화재로 인해 붕괴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토기 및 기와제작기법상의 특징으로 볼 때
건물의 사용 시기는 7C후반 ~ 10C 전반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단은 이런 점들을 고려하여 이 건물터가 통일신라 문무왕
12년(672)에 축성된 주장성(晝長城)관련 유구라고 추정하고 있다.



이 건물터에 세워져 있던 대형건물은 남-북방향을 장축으로 하는 장방형 건물로서 정면 14칸, 측면 4칸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크기는 정면 53.5m, 측면 17.5m로, 지금까지 산성에서 발견된 건물터 중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 통일신라시대 기와(좌), 조선시대 기와(우) 비교







 







또한 이 대형 건물에는 무게가 무려 19kg, 길이 64cm 내외, 두께 4~5cm에 달하는
초대형 기와가 지붕에 사용되었는데, 조선시대 기와와 비교해 볼 때도 무게가 4배 가량 차이가 나며 지금까지 국내는 물론이고
중국이나 일본 등 동양의 삼국을 포함해서도 최대 규모의 기와인 것으로 추정돼 학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조사단장인 조유전 관장도
20kg에 달하는 기와를 지붕에 얹었다면 어떻게 그 무게를 건물이 지탱해 냈을지 궁금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초대형 기와는 낡은 기와를 교체 수리하기 위해 350여 매의 기와를 차곡차곡 정리한 건물터 남서쪽의 기와저장시설에서 다수
확인된 것으로, 이 시설은 암키와와 수키와를 구분하여 경사면을 따라 차곡차곡 쌓아놓은 것으로 보아 기존의 낡은 기와를 교체하기
위해 한쪽에 기와를 미리 제작하여 모아둔 임시저장소일 것으로 추정된다. 기와 중에는 ‘甲辰年 末村主’, ‘天主’ 등 통일신라시대의
관직을 나타내는 각종 명문 기와들이 다수 출토되어 기와제작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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